
이로운넷 = 이수진 에디터
부천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이 운영하는 부천시민의원은 지난 14일, 부천시 내 방문간호센터 13개 기관과 재가 노인 의료·돌봄 연계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역사회 기반 환자 공동관리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에는 가은방문간호센터, 가인복지센터, 나눔과 돌봄, 나눔노인복지센터, 대한방문간호센터, 부천중앙 방문간호요양 통합재가센터, 빛나라노인복지요양센터, 우리부모복지재가센터, 우리사랑재가복지센터, 우리실버복지센터, 정다운방문요양간호센터, 통합재가요양기관 올댓, 포그니방문간호센터 등 총 13개 기관이 참여했다.
이번 협약은 재가에서 생활하는 노인과 장기요양 대상자의 의료 공백을 줄이고, 의료·간호·돌봄이 유기적으로 이어지는 지역 돌봄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부천시민의원과 방문간호센터는 재가 노인 및 장기요양 대상자를 중심으로 △방문의료–방문간호–장기요양 서비스 연계 △만성질환 및 치매 노인에 대한 의료 지원 △환자 공동관리 체계 구축과 운영 등에 협력한다. 특히 의료기관의 진료 내용과 방문간호 현장의 관찰 정보가 상호 공유돼 상태 변화나 응급 상황 발생 시 보다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양측은 각자의 전문성을 존중하며 역할을 분담해 상호 보완적으로 협력한다. 재택의료센터는 △의학적 평가 및 치료계획 수립 △약물 처방과 검사 및 건강관리 지침 제공 △상태 악화 시 의료적 조치와 병원 연계 △보호자 상담과 설명을 담당한다. 방문간호센터는 △활력징후와 증상 관찰 및 기록 △실제 복약 상태 확인 △상처·욕창·위생 관리 △보호자 교육 △이상 징후 즉시 보고 등 일상 속 건강 변화를 가장 가까이에서 살피는 역할을 맡는다.
부천시민의원은 방문간호센터의 방문간호 역량 강화를 위해 체계적인 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 재택의료 현장에서의 의료·간호 협업 구조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활력징후 변화 해석과 임상적 판단, 욕창 치료 처치, 신체기능 저하 및 재활에 대한 이해, 치매 환자 대응 방법 등을 주제로 단계별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방문간호사가 단순 수행 인력을 넘어 의료적 판단을 공유하는 환자 공동관리의 주체로서 역할을 강화하도록 지원한다.
부천시민의원 조규석 원장은 "방문 의료팀은 현장을 가장 자주, 가장 오래 지켜보는 의료 관찰자이자 환자의 악화를 가장 먼저 발견하는 최일선 안전망"이라며 "이번 협약은 의료기관과 방문간호센터가 각자의 전문성을 존중하면서도 한 팀으로 환자를 돌보는 구조를 공식화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어르신들이 집에서도 보다 안전하고 연속적인 의료와 돌봄을 받을 수 있도록 공동관리 모델을 안정적으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