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콩나물신문 2026-03-10] 부천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신임 이선주 이사장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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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부천의료사협 댓글 0건 조회 450회 작성일 26-03-17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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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신임 이선주 이사장 취임

  • 기자명 이종헌 편집위원장  
  •  입력 2026.03.10 12:28 
  •  수정 2026.03.10 12:32 
  •  
 




부천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은 지난 2월 28일(토), 조합 3층 ‘건강카페 꿈땀’에서 『2026년 제10회 정기총회』를 열고 제6기 이사장에 이선주 현 전무이사를 선출했다. 신임 이선주 이사장은 이날 함께 선출된 임원 15명(이사 13명, 감사 2명)과 함께 앞으로 3년 동안 부천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을 이끌게 된다.

이선주 신임 이사장은 2015년 8월 1일부터 부천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상임이사로 재직하면서 조합의 성장과 취약계층의 건강돌봄 등 지역사회 건강 증진에 기여해 왔으며, 부천혜림원 인권위원(2012), 평화박물관 어린이청소년 평화도서 선정위원(2012~2013), 부천장애인인권센터 인권보호관(2020), 부천시공공병원설립추진위원회 공동집행위원장(2022), 부천사회연대경제통합돌봄추진단장(2025~)으로 활동하며 부천의 인권과 평화, 연대의 가치 향상에 힘써왔다.

바쁜 일정 중에도 학업을 병행하여 지난 2월 24일, 서울시립대학교 도시보건대학원에서 『지역사회 통합돌봄 기반 건강리더 개입 전후 혈압 변화』 논문으로 석사학위를 취득한 학구파이기도 하다.

신임 이선주 이사장은 이날 총회에서, 2026년을 ‘재택의료·통합돌봄의 실천을 구조화하고, 최근 3년간 확장된 조합원 활동 기반을 자산화로 연결하는 전략적 전환의 해’로 삼겠다며 ▲시민의원 성장 안정화 ▲조합원 주체화 ▲돌봄플랫폼 고도화 ▲자산화 기반 확장 ▲공공·연대 네트워크 등 다섯 가지 목표를 제시했다. 이를 통해 환자 중심의 신뢰받는 일차 의료 모델을 확립하고, 협동하고 서로를 돌보며 성장하는 조합원 활동을 강화하며, 재택의료와 통합돌봄을 기반으로 한 ‘돌봄플랫폼’을 고도화할 방침이다. 더불어 건강돌봄센터 설립 기반 마련과 함께 지역사회 건강 네트워크 확장도 이뤄나간다는 복안이다.

한편, 지난 2020년부터 6년간 부천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을 이끌어온 이영주 이사장은 이날 총회를 마지막으로 임원직에서 물러나 평조합원으로 돌아갔다.

이영주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조합원 3천 명이 되면 조합 운영이 끄떡없을 것이라고 농담처럼 이야기하던 것이 현실이 되었다. 3천 명의 조합원이 3만 명이 되고, 부천시민 10%가 부천의료복지사협의 조합원이 되는 꿈을 꾸어본다. 우리나라에서 제일 좋은 요양원을 우리 손으로 직접 만들고 운영하는 건강돌봄공동체는 상상만으로도 즐거워진다”라며 조합의 발전과 조합원들의 건강을 기원했다.

 
부천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2026년 제10회 정기총회』

부천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2026년 제10회 정기총회』
 

[이영주 이사장 퇴임사]

 

‘사랑은 모든 것을 혼동시키지 않고 혼연일체로 만든다.’ - 괴테 -

 

얼마 전 읽은 책의 주제문입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일어나는 대부분의 일은 계획되지 않습니다. 그저 하루 세끼 밥을 먹는 일이나 밤이면 잠을 자는 일 등의 일상사나 나이에 따라 사회적으로 따라야 하는 입학이나 졸업, 취업 같은 일 정도가 인생의 계획이 될 듯합니다.

제가 부천의료사협을 만난 것도 그랬습니다. 15년 전에 문득 권유받은 조합원 가입신청서에 서명한 것으로 의료사협과의 인연이 시작되었습니다. 사실 저는 민간에서 일한 경험이 없었기 때문에 의료사협이 무엇을 하는 곳인지 알지 못했지만, ‘좋은 일을 하는 것 같은 느낌’ 때문에 아주 쉽게 조합원이 되었습니다.

‘선한 것은 달팽이처럼 나아간다.’

처음에 저는 그저 작은 점 하나로 조합의 일에 참여했습니다. 그러면서 조금씩 조합이 하는 일에 동의와 감동이 자라났습니다. 하지만 모든 것이 순탄치만은 않았습니다. 달팽이는 천천히, 아주 천천히 기어가다가, 멈추어버리기도 했으니까요. 하지만 비록 느리지만, 함께 나아갔기 때문에 멈추지 않을 수 있었고, 이제는 성큼성큼 걸어가는 청년의 걸음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지금 봄을 재촉하는 봄비가 내립니다. 아직 찬 기운을 머금은 바람이지만, 겨울을 견뎌낸 뿌리와 씨앗들은 땅속에서 초록의 싹을 올리기 위해 엄청나게 애를 쓰고 있겠지요. 이제 저는 처음처럼 조합원으로 부천의료사협의 활동을 이어가겠습니다. 작고 소소하지만, 꼭 필요한 일에 힘을 보태는 성실한 조합원이 되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

 
새로 선출된 6기 임원진이 퇴임하는 이영주 이사장과 신임 이선주 이사장에게 박수를 보내고 있다.

새로 선출된 6기 임원진이 퇴임하는 이영주 이사장과 신임 이선주 이사장에게 박수를 보내고 있다.
 

[이선주 이사장 취임사]

 

건강은 아픔에 귀 기울이는 일입니다

 

아픔을 외면하지 않고 중심에 두고 바라보며, 치유의 과정에 함께 걸어가는 것이 곧 돌봄이고 건강입니다. 이렇게 아픔을 바라볼 줄 아는 의료협동조합이 부천에도 하나 있으면 좋겠다고 지역 주민들이 마음을 모은 것이 2013년 2월이었습니다. 10여 년의 시간이 흐르는 동안 참으로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쉽지 않은 인가 과정, 개원 이후의 실패, 그리고 다시 시작한 개원. 협동을 배워가는 과정에서 우리는 여러 번의 성장통을 겪었습니다.

그 시간 동안 우리 조합원들은 힘들 때 서로를 돌보며 함께 걸어가는 법을 배웠습니다. 이영주 이사장님은 2019년 우리 조합이 가장 아팠던 시기에 손을 내밀어 주신 분입니다. 폐원이라고 하는 어려움 속에서 어두운 방 안에서 숨죽여 울고 있을 때, “우리 안에 좋은 힘이 있으니, 그 힘을 잘 키워내면 된다”고 밝은 등불을 든 리더가 되어주셨습니다.

6년의 세월이 지나 지금 우리 협동조합은 지역주민의 주치의가 되어 아픈 분들의 집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치료를 넘어 서로의 삶을 돌보는 통합돌봄을 실천하며, 지역 안에서 건강의 의미를 넓혀가고 있습니다. 이사장은 전체 조합원을 대표하여 조합이 지키고 실천할 가치를 조합원들의 삶 속에 스며들게 하고, 그 중심의 가치를 조합원들과 함께 지켜내는 역할을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한 사람의 조합원으로서, 조합이 지켜온 가치를 지역주민의 삶 속에서 실천하는 책임을 맡은 사람으로 서겠습니다. 부천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이 지역 주민의 아픔을 응시하고 함께 치유하는 건강한 힘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우리 협동조합이 부천 지역주민의 든든한 건강돌봄 공동체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함께해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퇴임하는 이영주 이사장과 신임 이선주 이사장

퇴임하는 이영주 이사장과 신임 이선주 이사장

출처 : 콩나물신문(http://www.kong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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