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은 특이하게도 경칩 즈음 되어야 피기 시작하는 다른 꽃과는 다르게 경칩이 되기 전부터 꽃이 핍니다.

대략 11월 말부터 꽃을 피우기 시작해서 2~3월에 만발합니다. 이 시기에는 곤충이 많지 않기 때문에 새들이 수정을 맡는데,

이를 조매화(鳥媒花)라고 합니다. 동백꽃의 꿀을 좋아해 자주 찾아오는 새가 바로 '동박새'입니다.

동백이라는 센터의 이름은 바로 이러한 '동백꽃'과 '동박새'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

동백이라는 글씨에 동백꽃의 동백과 동박새의 동박이 포함되어있죠.

​

사람이라면 누구에게나 가지는 '자기 결정권'이 있습니다. 장애인활동지원사가 장애인의 사회 활동, 가사 활동,

신체적 지원을 통해 자립 생활을 하고, 장애인들은 사회구성원으로 살아갈 수 있게 되는 모습이 마치 동박새와

동백꽃의 관계와 같다는 의미에서 '동백'이라는 이름이 만들어졌습니다. 최양균 센터장의 제안이었죠.

​

부천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장애인활동지원센터는 동백꽃과 동박새처럼 서비스가 필요한 장애인과 활동지원사가

좋은 관계를 오래오래 맺어서 서로 삶의 질이 높아질 수 있도록 운영하겠습니다.

​글. 장애인활동지원센터 동백 김광민 팀장